프리웨이에서 경찰과 차량 추격전을 벌이던 도난 차량 여성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애완견을 데리고 도주하다 체포됐다.
이 여성이 차에서 내려 애완견을 데리고 뛰어서 도주하는 진풍경은 ABC 방송에 생중계돼 화제가 됐다.
LAPD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16일 오후 6시 경 보일하이츠와 16가 에스페란자 거리(E 16th and Esperanza streets)에서 정차를 거부한 트럭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당초 현장에서 도난 신고된 트럭을 확인하고 정차를 명령했던 것으로 알려졋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트럭은 라이트를 끄고 운전하는 등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시도했고, 프리웨이 갓길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프리웨이를 빠져나온 도주 차량은 한 로컬 도로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한 여성은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뒷좌석에 있던 대형 애완견을 데리고 달리기 시작했고, 또 다른 여성도 조수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 장면은 모두 헬리콥터 촬영됐다.
개와 함께 도주하던 여성은 얼마 가지 못해 경찰에 체포됐고, 또 다른 여성은 인근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두 명의 여성은 구치소로 이동했고, 애완견은 동물 보호센터로 이동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