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일) 오후 105번 프리웨이에서 서쪽 방면을 전면 차단하고 보행자와 몸싸움을 벌이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요원이 보행자에게 총격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해당 영상과 관련해 의혹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시민이 공개한 영상이 공개되기 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보행자가 테이저건을 꺼내 이를 작동시켜 경찰이 이에 대응한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영상을 통해서는 이를 확인할 수 없다.
🚨VIDEO MAY BE DISTURBING🚨
Cellphone video of the CHP shooting on the 105 earlier today pic.twitter.com/YIHtycHTPW
— Downtown LA Scanner (@DowntownLAScan) November 20, 2023
영상이 공개된 후 보행자의 이름은 제시 도밍게즈(Jesse Dominguez, 34)로 밝혀졌고 그의 가족이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가족은 도밍게즈가 약물 남용과 정신 건강 문제로 고생하던 배우 지망생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안전을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밝혔지만 과잉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경찰의 잔혹행위로 도밍게즈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관은 행정 휴가를 받고 총격 사건에 대해서는 주 법무부가 조사 중이다.
그의 가족은 도밍게즈가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하면서 정신 건강 문제가 가중됐고, 다른 주민들로 부터 위협을 받아 신변 보호를 위해 테이저건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도밍게즈는 홈리스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