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리지 쇼핑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6명이 구금됐다.
LAPD는 24일 오후 6시경 9300 탬파 애비뉴(9300 Tampa Avenue)에 위치한 노스리지 패션 센터(Northridge Fashion Center)의 일식당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패션센터안의 이자카야 일식당 H2O 스시 & 이자카야 라는 레스토랑에 총격이 가해져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야외 패티오와 실내 식사 공간 등에 유리 파편이 널부러졌다고 밝혔다.
패션센터에서 식사를 하던 쇼핑객들은 총소리가 울리자마자 도망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패션센터의 버팔로 와일드 윙스에서 식사 중이던 데이브 세이벨(Dave Savel) 이라고 이름을 밝힌 남성은 KTLA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가적들이나 친구들이 즐겨 찾는 평화로운 곳인데 총격소리가 들렸다” 고 말하고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이 모두 뛰쳐나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짓밟히는 줄 알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세이벨은 “많은 아이들이 후드티를 입고 뛰어다니면서 머리를 숙였고, 각자 모두 흩어졌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일식집 주면을 봉쇄하고, 현장에서 여러명의 청소년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이 갱멤버들의 집단 다툼으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있던 몇몇 쇼핑객들은 죽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하고 한 쇼핑객은 “아이들이 어떻게 총기를 구할 수 있었는지 매우 슬프고 속상하다. 세상이 큰일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쇼핑객은 “오늘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쇼핑을 나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매우 놀랍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을 나왔던 쇼핑객들도 총소리를 듣고 혼비백산 도망치기도 했다.
한편 LAPD는 성명을 통해 “이번 총격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바쁜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쇼핑몰과 시 전역에 더 많은 순찰 인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Confirmed shots fired at Northridge Fashion Center. Several teens in custody near the Christmas Tree.#northridge #Devonshire #SanFernandoValley #BlackFriday2023 pic.twitter.com/N9flW1E4AB
— Erik Ghost (@VIP_Paranormal) November 2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