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노숙자들에게 실내 취침 주의보까지 내리게 만들며 공포를 확산시켰던 노숙자 연쇄 살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LA 경찰국은 지난 2일 노숙자 3명 살인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용의자가 샌디마스에서 발생한 주택침입 미행강도 살인사건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노숙자 3명과 샌디마스 살인 등 4건의 살인사건 용의자는 33세의 제리드 조셉 파월이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파월의 차량에서 회수된 권총이 3건의 노숙자 살해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파월의 차량은 노숙자 살인 사건 현장과 샌디마스 현장 등 4곳에 모두 있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과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샌디마스 자택에서 숨진 심볼론은 자택 차고 테슬라 내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아내에게 발견됐다.
당국에 따르면, 파월은 웨스트 코비나 사우스 시트러스 스트리트 200블록에 있는 전기 자동차 충전소에서부터 심볼론을 미행해 집까지 들어왔으며 확인되지 않은 물건들을 강탈한 뒤 총으로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은 증인 인터뷰와 심볼론 자택 감시 카메라 영상과 사진 증거를 통해 파월의 차량 번호 추적을 통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체포가 가능했다.
파월의 노숙자 살해는 지난 11월 26일 일요일 사우스 LA에서 시작되었으며, 두 번째 살인은 11월 27일 월요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세 번째 살인은 11월 29일 수요일 링컨 하이츠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파월의 연쇄 살인으로 숨진 노숙자 3명 중 2명은 호세 볼라노스와 마크 딕스로 확인했다.
경찰은 파월이 혼자서 거리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들에게 접근해 총격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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