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버뱅크 공항이 최첨단 공항으로 거듭난다.
1930년 부터 운영되어 온 버뱅크 공항은 이후 90년동안 8개의 항공사와 연간 600만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용했다.
버뱅크와 글렌데일, 그리고 패서데나 공항청의 펠리시아 윌리엄스(Felicia Williams)는 25일 공항 최첨단 시설 공사를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공사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버뱅크 공항은 남가주에 1만 2천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했고, 2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토니 카르데나스(Tony Cardenas) 하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버뱅크 옛 공항을 새 공항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말하고, “버뱅크 공항은 아름답고 작은 공항이지만 이제 새로운 가장 현대적인 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샌 페르난도 밸리 주민들 뿐 아니라 남가주 전체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뱅크 공항의 새로운 청사 공사는 지난 2016년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통과됐으며 12억 달러가 앞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버뱅크 공항의 프랭크 밀러(Frank Miller) 전무는 “새로운 공항은 업데이트된 연방 항공청의 규정을 준수하게 될 것이며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버뱅크 공항의 새로운 청사 완공 목표는 2026년 10월 1일이다.
한편 버뱅크 공항은 LAX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줬지만 너무 한정적인 비행 스케줄과 작은 공항,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평을 나타낸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