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쿠카몽가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큰 부상을 입었지만 아이폰 때문에 살았다.
지난 30일 새벽 2 시경 두 명이 타고 있던 차가 랜초 쿠카몽가 지역 15번 프리웨이에서 나무를 들이받고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부상을 입은 채로 차가 멈춰섰다.
이 순간 차 안에 있던 애플워치와 아이폰이 즉각 911에 신고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이 신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애로우헤드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애플 전화기나 애플 워치 등은 심각한 충돌 등이 감지됐을 경우 911에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을 사고가 난 것으로 인지한 애플 제품이 911에 신고해 소방국과 경찰이 헛걸음한 사례도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