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31일부터 많은 양의 비와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2월 1일(목)부터 남가주에 첫 번째 폭풍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보하고 폭풍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2월 2일(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남가주에 미치는 한랭전선, ‘대기의 강’은 캐나다부터 남가주까지 뻗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대 3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천둥 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됐다.
6,500피트 이상 높이의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도 예보됐다.
이후 남가주는 2월 3일(토)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4일(일)부터 더 차가운 겨울 폭풍이 남가주에 몰아닥칠 것으로 전망됐다.
두 번째 폭풍은 남가주에 바람과 많은 비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최대 24시간까지 쉬지 않고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두 번째 폭풍의 영향으로 남가주의 낮 최고 기온은 50도대 후반 또는 60도대 초반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눈 내리는 산간지역도 5,500피트 이상의 높이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부터 내리는 비는 일주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부 홍수 우려지역에는 대비할 것이 권고됐다.
국립기상청은 남가주에 찾아 올 두 개의 폭풍은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주민들은 늘 날씨 예보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기상청은 비가 내릴 경우에 특별히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지난 번 비가 내렸던 날에 와이퍼 작동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 이를 수리하거나 교체할 것도 당부했다.
이어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운전을 할 경우 크루즈 컨트롤 사용은 자제하고, 평소보다 앞 차와의 간격을 더 둘 것도 당부했다. 당연히 속도를 내지 말 것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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