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강타한 폭풍우는 지나갔다.
피해가 곳곳에 발생해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곳곳에 상처를 냈지만 일단 올 여름 가뭄 걱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는 지난 5일 동안 1피트 이상의 비가 내렸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적설량도 일부 지역은 2피트가 넘어섰다.
기상청은 “남가주에 며칠 동안 내린 많은 양의 강수량이 이번 시즌 평균 이상을 보였고,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봐서도 평균 강수량의 102%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각 지역의 저수지 평균 저수량도 118%를 웃도는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넓게 분포된 건조 상태를 확인했을 때 가뭄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작년 이맘때 캘리포니아는 적설량의 206%로 시즌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상학자는 캘리포니아 물 공급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대두 되고 있는 문제는 물을 어떻게 보관하고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등 관리 문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