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서 동판을 전문적으로 훔치던 절도범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LA항만 경찰은 14일 LA 항구에 있는 청동 기념패 등을 훔치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교통 정지 도중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항만경찰은 “추모 동판을 훔쳐가는 일은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큰 감정적 피해를 준다”고 밝히고, “용의자들이 지역 공동묘지에서 청동 묘비도 훔친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동판 관련 절도 행각은 크게 늘고 있다.
올 초 캄튼의 우드론 공원 묘지에서 청동으로 된 묘비 23개 이상 등이 도난당했고, 며칠 뒤 칼슨의 링컨 메모리얼 파크에서는 100여개의 명패가 도난당하기도 했다.
또 1월 말 맨해튼 비치의 브루스 비치 파크 청동 명판도 도난당한 바 있다. 이 명판의 가치는 2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도난 당한 명패 중 일부는 한 세기 이상의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야 하는 기념패도 있다”고 말하고, “이 소중한 영혼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절도범에 대한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310) 732-3500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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