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의 베벌리 비스타 중학교(Beverly Vista Middle School)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같은 반 친구들의 나체 이미지를 만들어 유포해 중학교와 학부모들이 충격에 빠졌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인공지능의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오용”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에 가담한 학생들은 모두 퇴학 조치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벌리힐스 경찰도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주 이 학교 학생들의 얼굴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나체사진에 합성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관련됐고,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희생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의 마이클 브레기(Michael Bregy)교육감은 부모들의 관리감독이 중요한 시기라고 상기시켰다.
브레기 교육감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계속 관찰하고 관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전화기를 보고, 컴퓨터를 보고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런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의 옳고 그름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