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 비치에서 불법 이민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태운 보트에서 수십명이 뛰어 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 X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뉴포트 비치의 정박지에 작은 보트가 도착했고, 약 20명의 남녀 성인들이 급히 보트에서 내려 어디론가 도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https://twitter.com/i/status/1786133363511665091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4월 20일 정오 무렵에 상륙한 것 같다고 말하고, 셰리프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모두 도주한 뒤였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경찰에 “여러대의 차량이 부두 인근 테니스 코트 근처에서 대기하며 보트를 기다렸다”고 말하고, “밴 한 대가 사람들이 뛰어 내리는 것을 본 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된 밴이 보트에서 내린 사람들을 태우고 사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일 전에도 칼스배드의 한 해변에서 보트가 해변으로 돌진해 서퍼들을 위협하기도 했었는데, 알고 보니 불법으로 보이는 이민자 12명을 내리고 급시 사라지기도 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상 밀입국 사건이 2020년 308건에서 2023년 736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밀입국자들이 육지에 도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캘리포니아주와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california/overloaded-migrant-boat-docks-in-upscale-southern-california-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