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어바인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투입됐다.
UC 어바인에 15일 경찰이 투입돼 캠퍼스를 포위하고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 캠프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일부 저항하던 학생들이 체포됐다.
SNS에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물리학 강의건물에 현수막이 내 걸리고, 건물 밖에서 텐트를 치기 위해 돌진하는 시위대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UC 어바인 측은 이를 폭력시위라고 규정하고 현장을 피할 것을 경고하고, 가능하다면 지금 즉시 시위 현장을 떠날 것을 권고했다.
혼란스럽던 UC 어바인 현장은 오후 4시부터 경찰관들이 시위대를 체포하기 시작하면서 물리적인 충돌이 이어졌다.
경관들은 시위대들에게 경고한 이후 텐트와 현수막 등을 치우고 발코니에 내걸렸던 현수막도 치우고 남아있던 시위대를 체포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를 강화하며 끝까지 경찰에 저항했지만 수십 명이 체포되는 결과를 낳았다.
UC 어바인은 16일(목) 일단 모든 수업을 취소하고, 비대면 수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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