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배달기사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어바인에서 지난 16일 오후 3시경 UPS 기사가 옆을 지나던 밴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어바인 경찰은 크라이슬러 스트리트와 벤딕스 스트리트 부근 도로에서 정차해 있던 UPS 트럭에 밴이 접근에 운전자에게 여러발의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용의자는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었다고 밝히고, 경찰은 현장에서 수사를 한 뒤 용의자 단서를 포착하고, 산타이고 캐년 블루버드와 잼보리 인근에서 용의자 트럭을 발견하고 대치 끝에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UPS 트럭 기사에게 총격만 가하고 도주했기 때문에 강도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었다.
이후 17일 사건에 대한 용의자와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사망한 UPS 기사는 알리소 비에호 출신의 익스페디토 쿠에스타 드 레옹(50)으로 알려졌다.
어바인 경찰이 17일 발표한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또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용의자는 리안 폰타노자(46)로 사망한 드 레옹과 같은 UPS 직원으로 심지어 같은 알리소 비에호 동네 지인으로 알려졌다.
UPS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발표하고, “매우 이례적인 이 같은 상황이 우리 회사의 문화와 전세계 직원들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우리 직원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데 일단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혀 현재 UPS 내에서도 직원들이 크게 슬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추가적인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 949)724-7131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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