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남가주 지역에 21일부터 주말 내내 폭염이 닥칠 것이라고 국립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중부 지역을 덮진 열돔이 서부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이번 주말 남가주가 열돔에 갇힐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민들에게 열사병 등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LA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80도대 후반부터 90도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남가주 일부 지역인 우들랜드힐스나 앤텔롭 밸리 등은 100도 또는 일부 지역은 110도까지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폭염은 주말이 지나면서 예년기온으로 복귀하겠지만 일부 지역은 다음 주 중반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어린아나 노약자의 경우 야외활동을 할 때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폭염으로 많은 주민들이 바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A 카운티 보건국은 일부 해변에 박테리아가 급증해 인체에 유해할 것이라며 입수를 금지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