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요원으로 사칭해 강 절도 행각을 벌이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체포하고 보니 또 10대였다.
이들은 오렌지카운티와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히스패닉계 주민들을 표적으로 이민세관국(ICE) 요원인 것 처럼 접근해 추방시킬 수 있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강탈했다.
애너하임 경찰서는 용의자는 19세의 라우렌티우 바세아누, 바실 알렉산드루,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수사관들은 두 건의 강도사건에서 “용의자들이 ICE 요원이라고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뒤 파란색 SUV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는 이야기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플러튼에서 파란색 아우디 Q7 SUV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알렉산드루와 바세아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여러 건의 강도 혐의를 포함해 여러건의 혐의로 보석금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여러 혐의와 관련해 경찰은 용의자들이 애너하임과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서부지역 곳곳에서 유사한 강도행각을 저질렀다고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금품을 요구하기 전 ICE 배지를 사용해 이민세관국 직원을 사칭했고, 히스패닉 주민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아우디 SUV 외에도 은핵 폭스바겐 아틀라스 SUV도 범행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신고는 신분과 상관없이 익명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보: 713) 765-197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