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들랜드 힐스 등의 시 관계자들이 교사들을 기리는 구리 금속 명판을 뜯어낸 용의자에게 2만 5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우들랜드 힐스의 셔먼웨이와 빅토리 블루버드를 따라 ‘Walk of Hearts’ 명판에 보도에 깔려있는데 용의자들이 이를 모두 뜯아간 것이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가 한밤중에 명판을 보도에서 뜯어내기 위해 보도에 11개의 명판을 뜯어 갔다. 도난 당한 명판은 총 4만 4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단체로 교사들을 기리는 사회 노력에 자금을 지원하는 조 앤드류는 27일 기자회견에서 “누군가 보도에서 이것을 뜯어가는 것은 교사의 유산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당장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2만 5천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블루멘필드는 “우리의 공공 인프라가 공격받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범인을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들은 지역 고철 야적장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판매되거나 거래되는 모든 금속에 대한 기록은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며 해당 업체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최근 남가주에서 구리선, 전봇대, 심지어 소화전까지 기타 기반 시설을 훔치는 도둑들이 크게 늘고 있어 또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묘지 돌며 묘비 동판 수십여개 절도&LA 절도단 체포
관련기사 LA 범죄현실 너무 기 막혀 구리 노린 묘지절도단 등장, 묘비 20여개 파헤쳐
관련기사 우리 동네 가로등 불빛이 어두워 졌어요..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