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게 됐다.
국립기상청은 남가주에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내내 열돔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상당수 도시가 세자릿 수 낮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LA시 공원관리국은 “올 여름은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시정부의 레이케이션 앤 파크 시설과 지역 도서관 등에 수백 개의 냉방 센터를 열고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은 “외출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운동은 가급적 이른 아침이나 저녁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소방국은 “만약 체온이 100도를 넘고, 얼굴이 붉어지고, 건조하거나 축축한 피부, 맥박 상승,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911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국은 주위에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을 보게 되어도 즉각 911에 신고하고,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시원한 곳으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옮기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응급요원의 허락 없이 절대로 물을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