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 개브리엘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마약을 밀반출 하려다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중부지방검찰청은 9일 엘몬테에 거주하는 징 탕 이(32)을 필로폰 유통 및 소지, 마약 유통 및 소지 공모, 마약 음모 혐의 등으로 지난 8일 체포했다고 밝히고 연방 정부의 기소를 받아 9일 첫 법정에 출두했다고 말했다.
이은 호주로 2천 파운드가 넘는 마약을 모내려던 음모와 관련해 기소됐다.
법무부는 세관원들이 지난 2023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호주로 발송될 예정이었던 선적 컨테이너 7개를 검사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에는 카펫과 섬유, 가구, 휠 허브 테스트 장비 및 주조 기계로 등록돼 있었다. 하지만 이 컨테이너에는 2,205파운드의 마약이 포함돼 있었다.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필로폰과 같은 위험한 마약은 우리 공통체를 황폐화시킨다”고 말하고, “중독성 강한 마약이 가져오는 고통을 우리는 매일 거리에서 보고 있다”고 말하고, “이 사건에서 압수된 엄청난 양의 필로폰은 마약 밀매업자들이 얼마나 인면수심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런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검찰은 불법 마약을 추적한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고, 8일 새벽 사우스 엘 몬테의 한 창고에서 탕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씨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무기징역 선고가 가능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