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소방국이 산불위험을 낮추기 위해 이번에도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염소다.
소방국은 20일 토팽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 염소를 풀어놓고, 마른 잡초나 식물들을 처리했다.
염소들은 32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에서 건초들을 먹어치우면서 화재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염소와 양들은 토팡가 지역의 들판을 포함해 산간 지역에서 들판의 건초들을 처리했다.
염소들을 이끌고 온 양치기 업자인 콜 부시는 “150마리의 양과 염소들이 하루에 축구장 하나 정도를 깨끗이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국은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험난한 산간지역을 직접 사람이 정리하는 것 보다 염소나 양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며 비용도 훨씬 적게 든다고 밝혔다.
염소나 양을 이용한 건초 제거는 산불의 연료를 줄이고,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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