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 늑대 개체수가 증가했다.
늑대를 보호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환영하고, 농장주나 목장주들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야생동물 보호국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야생 늑대들이 출산을 하면서 개체수가 30마리 증가해 65마리의 늑대가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 센터의 아마록 와이스는 “한 때 늑대의 고향이었던 캘리포니아에 늑대들이 돌아오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밝히고, “최소 5개 무리가 가족을 구성했고, 이는 연방 및 주의 멸종 위기 종법에 따른 강력한 보호의 영향이다”고 말했다.
남가주에서는 툴레어 카운티에 한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늑대는 연방 및 주 멸종 위기종법에 따라 보호된다.
캘리포니아에는 2011년 오리건주에서 늑대들이 건너오기 시작했고, 이날 발표한 것처럼 65마리의 늑대가 번식하고 있다.
늑대는 완전 퇴치 됐지만 1990년대 중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과 아이다호 중부에 다시 보호종으로 번식 등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옐로우스톤 등은 늑대수가 줄면서 천적관계가 사라진 사슴이나 토끼들의 번식이 크게 늘어 생태계가 교란되자 늑대 퇴치를 철폐했다.
한편 늑대 번식과 관련해 가축과 사냥개 개체군에 우려를 표하는 목장주와 사냥꾼 들의 비판도 제기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