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 카운티의 한 법원에서 한 남성이 던진 사제 폭탄이 폭발해 6명이 부상했다.
산타바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25일 오전 8시 48분 산타마리아 법원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사고 이후 현장을 통제했다.
현장에서 용의자는 체포됐다.
용의자는 나다니엘 맥과이어(20)로 이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 가방을 던지고 자신의 차로 도주했다.
맥과이어는 가방을 던지고 도주했지만 법원 보안요원, 셰리프 요원 그리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체포됐다.
산타 마리아에 거주하는 맥과이어는 체포 당시 자켓 안에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서 최소 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과이어는 이날 총기혐의로 기소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맥과이어의 공격 동기가 지난 7월 총기 위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셰리프국은 맥과이어가 등록되지 않은 리볼버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체포했다. 이후 25일 산타 마리아 법원에서 맥과이어의 기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맥과이어는 자신이 기소될 예정이었던 산타마리아 법원에 사제 폭탄을 던진 것이다.
맥과이어는 체포 즉시 보석금 없이 수감됐으며, 폭발물을 사용해 살해를 시도하고, 폭발물을 소지하는 살인 미수, 폭발물 소지 등의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셰리프국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며, 대중에 남아있는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역 치안당국과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서고 있으며, 맥과이어가 테러단체와의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