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가주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빅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지진학자인 루지 존스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진은 갑작스럽고, 예측할 수 없으며, 지진이 오는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지진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존스는 1994년 노스리지 지진과 같은 두려움이 남가주 주민들에게 있다고 인정했다.
존스는 “지진을 피할 수 없지만 재앙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물이 잠재적으로 최악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존스는 “큰 지진이 발생하면 샌 안드레아스 단층을 가로질러 남가주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가 끊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기 전에 수로를 강화하는 종합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로가 끊길 경우 남가주 주민들은 최대 6개월간 물이 없는 생활을 견뎌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도 부족했는지 존스는 “6개월간 외부에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광범위한 화재가 발생하고, 사업체 운영도 안된다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고 말하고, “깨끗한 물도, 목욕도 모두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스는 언제든 지진은 발생할 수 있다며 물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