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레기 매립지에서의 독성물질 검출과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캐스테익 인근 치키타 캐년 쓰레기 매립지에 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필라 시아보 주 하원의원은 이 지역에서의 악취와 독성 연기로 인해 14채의 주택이 모여있는 거리에서 올해에만 4명이 암 진단을 받는 등 7명이 암과 싸우고 있다고 말하고, 치키타 매립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시아보는 치키타 매립지에서 짧은 시간 머물렀지만 매우 건강에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며 연구 결과 두통과 메스꺼움, 천식, 호흡 곤란, 충혈, 피부 발진 등 독성 물질에 노출된다는 지역 사회 단체의 요청을 공개했다.
치키타 캐년 쓰레기 매립지 문제는 2023년 5월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A 타임스는 치키타 캐년 쓰레기 매립지는 지하에서의 화재가 근본 원인으로 보인다며, 쓰레기를 다 걷어낸 뒤 화재를 진압하고, 쓰레기들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립지 운영사는 악취 등이 “매립지 폐기물 덩어리와 비활성화된 부분 깊은 곳에서 비정상적인 생물학적, 또는 비생물학적 반응인 전형적인 쓰레기 매립지의 반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키타는 규제 당국과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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