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메사의 한 쓰레기통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코스타메사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2시 27분경 코스타메사의 1900 메이플 에비뉴에서 여성의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시신을 확인했다.
이웃 주민들은 이 여성의 시신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고 말하고, 조용한 동네에서 이런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23일 사망한 여성은 어바인에 거주하는 줄리 앤 사네트라(38)라고 신원을 밝혔다.
이웃 남성은 얼마전부터 잘 모르는 여성이 이웃집에 드나드는 것을 봤다고 말하고, 4~5개월 전에 이사 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공 기록에 이 주택은 2023년 6월에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이웃은 “이 거리를 일주일, 주 7일 동안 두세 번씩 왕복하지만 아무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팔려고 내놓은 집이었고, 팔린 것은 알았지만 아무도 이사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메사 경찰은 이날 저녁 숨진 사네트라의 연인 다니엘 알렌 알드리치(36)를 글레데일에도 체포했다. 경찰은 알드리치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