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메트로 버스 운전기사가 전 남자친구에게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가정 폭력으로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총격은 16일 오전 7시 30분경 노스 버몬트 애비뉴 1600번지에서 발생했다.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휴식 중 버스를 주차한 상태였고, 전 남자친구인 도리안 홀트(45)와 만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홀트가 피해자에게 다가가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버스 안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총격 후 홀트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메트로 대변인 호세 우발도는 “메트로 직원이 버스 정차 중에 인근 인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번 가정 폭력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