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비나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에 의해 공격 당한 5세 소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팔로미노 드라이브 2500번지에 위치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내 주택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정오경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뒤뜰에서 두 마리의 반려견에 의해 공격당한 소녀를 발견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국의 구급대원들이 소녀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1시 23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일으킨 반려견은 10살짜리 로트와일러와 6살짜리 로트와일러 믹스견으로 밝혀졌다. 집에는 이들 외에 두 마리의 반려견이 더 있었으며, 경찰은 총 네 마리의 반려견을 모두 제거했다.
조사 결과, 소녀는 이 반려견들과 평생 함께 지내왔으며, 이전에는 별다른 사고나 공격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이번 사고로 한 명의 가족 구성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