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기록적인 피해를 입은 채 한 해를 시작한 LA에 역대급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1월에는 0.14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매우 적은 양이다.
국립기상청은 31일까지 측정 가능한 강우량을 보이지 않을 경우 LA 다운타운은 역대 가장 건조한 날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기간의 건조 이상으로 산타 아나 바람이 여러 산불을 일으켰고, 여전히 산불 위험이 증가한 채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한 동안 가뭄 모니터가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농무부는 이제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17일 “비정상적으로 캘리포니아가 건조하다”라고 표시했다.
국립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가 올 확률이 20% 정도 존재하지만 이는 예상일 뿐이라고 밝히고, 2025년 새해를 폭풍과 함께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기상학자 토드 홀은 “보통 12월 중순까지 제트기루 활동이 시작된다”라고 말하고, 제트기류로 기온 변동폭이 커지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