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뺑소니 용의자가 체포됐다.
27일 산타모니카 경찰은 지난 22일(일) 오후 6시 40분경 첼시 애비뉴와 윌셔 블루버드 교차로에서 베테랑으로 알려진 보행자를 친 뒤 도주했으며, 당시 도요타 RAV4 차량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돼 수배령이 내려진 바 있다.
목격자들은 감시 카메라 영상에 보행자를 치고 도주하는 뺑소니범을 포착하고, 용의자를 짧은 거리지만 추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베트남전 참전용사이며 산타모니카 거주자라고만 알려진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뺑소니 현장의 비디오 영상
경찰은 이후 공개 수배에 나섰고, 결국 LA에 거주하는 로드 샤리프(3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특수기동대원들이 27일 그의 자택에 대해 수색 및 체포 영장을 집행해 체포했고, 현장에서 전면부에 손상이 있는 흰색 도요타 RAV4 차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샤리프를 살인 및 중범죄 뺑소니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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