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에서만 55년 동안 영업했던 크리올 스타일의 상징적인 식당이 이번 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절도 피해를 당하자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롤드 앤 벨’ 이라는 식당은 지난 1969년 2920 웨스트 제퍼슨 블루버드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3대째 주인인 라이언 레고스는 지난 12월 21일 처음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레고스는 두 차례의 절도 사건에 대해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하고, 감시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로 용의자가 체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감시영상에는 최소 3명의 용의자가 지렛대를 이용해 문을 열고 들어와 식당의 주류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문을 교체했지만 용의자들은 다시 식당에 침입해 이번에는 값비싼 주방 용품을 훔쳐 달아났다.
레고스는 감시 영상을 공개하고 “누군가 도둑을 알아보고, 궁극적으로 체포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당의 피해를 복구하고 도난 물품을 교체함과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했다고도 밝혔다.
레고스는 “절도 피해를 당했지만 단골들을 위해 30일 정상 영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