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벽 불법 도로 점거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A 버몬트 비스타 인근에서 새해를 맞아 축하 행사라는 이름 하에 불법 불꽃놀이와 불법 도로 점거로 인한 드리프트 등의 묘기 등이 이어졌다.
임페리얼 하이웨이와 후버 스트리트 교차로에는 많은 관중과 운전자들이 모여있었고, 흰색 스포츠카 한 대가 불꽃 놀이 사이로 도넛 만들기를 하기도 했다. 볼꽃과 부딪히기도 하면서 불꽃 장치가 터져 관중들에게 불꽃이 튀기도 했고, 많은 연기가 피어 오르기도 했다.
불꽃이 폭발하면서 여러 대의 자동차의 경보가 울렸고, 이 일대는 한 순간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당초 도로 한 가운데 불꽃놀이 불꽃을 피워놓고 이를 중심으로 자동차가 빙글빙글 도는 도넛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던 차량이 불꽃을 밟으면서 터져버린 것이다.
관중들은 움직이는 차량을 피해야 했으며, 다른 차량에 있던 사람들은 급히 차에서 내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불법 도로 점거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됐는지, 체포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 주민중 한 명은 “도로 점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경찰이 손을 놓고 있다”라고 말하고, “주민발의안 36이 통과된 것 처럼 도로 점거 등의 불법 운전자들에게도 처벌이 강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은 “도로가 엉망이 되는데, 도로 보수에 대한 전체 비용 청구를 정확히 하고, 불법 자동차 묘기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살인미수죄도 적용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