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산불로 수십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남가주 사회가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LA 지역과 다른 남가주 지역의 기업과 단체들이 산불 피해자와 응급 구조대원들을 돕기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
산불로 인해 본인 또는 주변인이나 가족이 피해를 입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LA 지역 기업들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대피 장소를 제공하거나 무료 식사와 차량 서비스 등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 Planet Fitness는 회원 등급에 관계없이 라커룸, 샤워실, 하이드로마사지 라운저, 전기 콘센트,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혜택은 산불의 영향을 받지 않은 LA 카운티 전역의 플래닛 피트니스 지점에서 1월 15일까지 유효하다.
- UFC Gym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 응급 구조대원 및 기타 사람들에게 1월 말까지 라커룸, 샤워실, 복구 서비스, 전기 콘센트, 와이파이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다음 장소에서 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 Shake Shack 햄버거 체인은 모든 지점에서 무료 쉑 버거를 제공하며 이 혜택은 일요일(12일)까지 진행된다.
- 패서디나의 Mountain Mike’s Pizza는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무료 식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밴나이스, 로스 펠리스, 팜데일, 폭스 힐스의 Sizzler 매장에서는 응급 구조대원과 산불 피해 대피 주민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혜택은 일요일(12일)까지 이어진다.
- U-Haul은 이재민들을 위해 남가주 전역의 창고 서비스시설을 30일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고, U-Box 컨테이너 재난 구호 프로그램도 이재민들을 위해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LA에 본사를 둔 Everytable은 일요일(12일)까지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차량 공유업체 Uber와 Lyft는 이재민들에게 대피소까지 무료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움이 필요한 대피자는 차량 서비스 요청 전에 프로모션 코드 ‘WILDFIRE25’를 입력하면 최대 40달러까지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Lyft는 ‘CAFIRERELIEF25’라는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25달러의 무료 차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두 번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 The Abbey West Hollywood에서는 대피자와 구조대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 셰프 호세 안드레스가 이끄는 World Central Kitchen는 아예 구호팀을 꾸려 긴급 구조대원과 대피 가정을 돕고 있다.
- 에어비앤비는 211 LA와 협력해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료 임시 숙소를 제공한다.
- 롱비치 퀸 메리 호텔은 대피자들을 위한 객실가격을 189달러로 책정하고, 예약시 2인 조식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반려동물 수수료도 면제한다고 밝혔다.
- Visit Big Bear 와 Visit Anaheim은 대피자들을 위한 할인된 가격의 숙소를 제공하는 등 호텔 혜택 및 지원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 통신사 Verizon은 피해 지역 고객들의 통화, 문자,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고, 산불 대피소 3곳에 무료 와이파이와 충전소를 설치했다.
- 통신사 AT&T는 2월 6일까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제한 데이터, 통화, 문자를 무료 제공한다.
- 메트로는 일단 9일까지 모든 버스와 기차 요금 징수를 중단하고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추가 세부 사항을 마련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