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즈 산불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조사관들의 화재 원인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선셋 대로 북쪽인 테메스칼 릿지 트레일을 따라 수사관들이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지역은 팰리세이즈-하이랜드 커뮤니티의 비아 라스 팔마스와 비아 라 코스타 근처에 있으며, 1월 7일 오전 10시 30분경 화재가 신고된 피에드라 모라다에서 1마일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이곳은 태평양의 광활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이 트레일에는 해골 모양의 바위에서 이름을 따온 스컬 록 트레일헤드가 있는 곳이다.
화재의 원인과 발화 지점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스컬 록 주변의 일반 지역은 불꽃놀이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알려진 새해 전야의 작은 산불이 몇 시간 동안 타오르다 물 투하 헬기에 의해 진화되었다고 LA 타임즈는 보도한 바 있다.
이 지역은 대중이 자주 찾는 곳이기 때문에 팰리세이즈 화재가 같은 장소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조사는 초기 단계이지만 “사람이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수사관들은 팰리세이즈 화재가 새해 전야에 발생한 불꽃놀이 관련 화재와 이 지역의 전봇대를 태운 화재의 재연일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LAPD 도미닉 최 부국장은 “아직 방화라는 확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모든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최소 10,000채의 건물을 파괴한 팰리세이즈 화재는 오후 6시 20분 현재 23,713에이커의 면적에 14%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LA 산불, 새해 전야 불꽃놀이가 원인 최초발화지, 1월1일 자정 화재 발생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