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산불은 여전히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팰리세이즈 산불은 현재 14%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총 피해 면적은 23,713에이커에 달한다. 이 산불은 여전히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높아 대피 명령이 유효한 상태다. 수천 명의 소방대원들이 중장비와 항공 자원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시 당국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임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허스트 산불은 97%의 진화율을 기록하며 진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산불은 총 799에이커를 태웠으며, 현재 모든 대피 명령이 해제되었다.
케네스 산불은 소방대원들이 밤낮으로 작업한 끝에 100% 진화되었다. 이 산불은 총 1,052에이커의 피해를 남겼으며, 현재 잔불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그라나다힐스 지역에서 발생한 아처 산불은 19에이커를 태웠으나, 소방대원들의 노력으로 완전히 진화되었다.
이튼 산불은 33%의 진화율을 보이며 여전히 알타데나, 패서디나, 시에라마드레, 라카냐다-플린트리지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이 산불은 현재까지 1만 4,117에이커를 태웠으며, 생명과 재산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높은 상태다. 소방대원들은 전력을 다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수자원 및 전력국(LADWP)은 지난주 강풍으로 인한 정전 복구를 대부분 완료했으나, 화재 위험 지역에서는 약 1만 7,000가구가 여전히 전력이 차단된 상태다. 전력 복구는 소방당국의 허가 후 재개될 예정이다.
팰리세이즈 산불 인근 지역에서는 음용 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수가 제공되고 있다. 지역사회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