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간절히 비가 올 예정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캐스태익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 지역에는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남가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을 포함하여 날씨에 큰 변화가 예보됐다.
기상 학자들에 따르면 토요일에 저기압이 남가주 지역으로 내려와 일요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 기상청은 “산 가브리엘 산맥 남쪽 지대에 최대 1인치의 강수량이 양이 가능하다”라고 말하면서 뇌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저기압 시스템은 또한 이번 시즌 자연 강설량이 거의 없었던 스키 리조트를 포함하여 더 높은 고지대에 눈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해발 5000피트 이상에서 2~5인치의 눈이 내릴 것이며, 리조트 지역에서는 최대 10인치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남가주에 강수량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관리들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피해 지역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공공사업국 마크 페스트렐라 국장은 산불로 황폐화된 지역에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산사태 가능성에 대한 대비와 관련해 “LA 카운티에 비가 내리면 공공사업국은 24시간 연중무휴로 폭풍대비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모든 홍수 조절 댐과 수로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페스트렐라는 “K-레일”로 알려진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하여 잔해의 흐름을 돌리고 있으며, 화재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기업과 주민들을 위해 모래주머니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예보된 비와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공공, 재산,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기상청과 LA 지역 기상학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LA 지역 기상학자들은 이번 겨울비가 큰 문제를 일으킬 만큼의 강수량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