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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가 오는 18일부터 TAP-to-Exit 프로그램을 유니온 스테이션(B/D 라인)으로 확대 시행한다.
승객들은 메트로 탑승시 뿐 아니라 하차 후 역을 빠져 나갈 때도 TAP 카드를 찍거나 유효한 메트로링크 요금을 스캔해야 한다.
메트로는 2월 11일부터 유니온 스테이션의 간판과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는 브로셔 배포를 통해 승객들에게 확대된 프로그램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다.
메트로는 이 프로그램이 무임승차 방지 및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TAP-to-Exit을 통해 승객 이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안 요원과 법 집행 파트너의 배치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한, 역 내 카메라 시스템 및 조명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
TAP-to-Exit 프로그램은 2024년 5월 노스 할리우드 B 라인 역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2024년 9월 다운타운 산타모니카 E 라인 역으로 확장됐다.
이 프로그램은 메트로 이용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노스 할리우드 라인 14개의 B 라인 역에서 범죄 및 기타 문제(싸움, 약물 사용, 그래피티)가 트랜짓 워치 앱에서 40% 이상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 할리우드 라인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는 역을 더 깨끗하게 느끼게 하고 86%는 역의 안전이 보다 나아졌다고 답했다..
TAP-to-Exit 부분 시행만으로 12만명의 무임승차 승객을 적발해 냈으며 이를 통해 13만 달러의 미납 요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는 TAP 카드로 결제하는 라이더가 하루에 5달러 또는 7일 동안 18달러를 더 이상 지불하지 않는 요금 제한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한도에 도달하면 나머지 하루 또는 7일 동안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외에 메트로는 학생과 시니어,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