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발생한 술집 난동 사건과 관련하여 몽골 오토바이 클럽의 회원으로 알려진 두 명의 남성이 체포됐다.
연방법무부의 보고에 따르면 폭력 사태는 3월 4일 새벽 온타리오의 한 술집에서 발생했다.
검찰은 몽클레어 주민 클리포드 “벅샷” 라보이(51세)와 업랜드 주민 줄리안 “줄스” 풀리도(31세)가 법원 문서에서 ‘V.S.’로만 확인된 라이벌 바이커 갱단인 바고스의 멤버를 폭력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V.S.는 바고스 클럽 회원 장비를 착용하고 바 안에 있던 중 풀리도와 라보이에게 접근하여 피해자에게 몽골의 일원으로서 존중을 요구하며 다툼이 시작됐고 몽골 조직원들이 V.S.를 제압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 머리, 목을 걷어차고 경쟁 갱단원들을 질식시켜 공격하면서 더욱 격화되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법무부는 “피해자가 술집에서 도망치려 하자 풀리도는 총을 꺼내 피해자의 등을 여러 차례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V.S.는 새벽 2시 45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풀리도는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적발되어 캘리포니아의 5개 카운티를 넘나들며 도주하다 9시간만에 체포됐다.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난 4월 15일, 라보이는 휘티어에서 체포되어 그곳에서 체포되었다가 나중에 석방됐다.
그는 폭행으로 심각한 신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풀리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모터사이클 클럽인 몽골족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되어 몬테벨로에 편입됐고, 바고스는 1960년대 초 샌버나디노에서도 창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것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풀리도는 연방 교도소에서 최소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라보이는 최대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