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을 앞두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더위에 앞서 한 차례 봄비가 찾아올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토요일에 주로 내릴 예정이며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해안 남쪽 대부분의 지역은 0.5인치 이하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0.24인치
- 사우전드오크스(Thousand Oaks): 0.34인치
- 산타클라리타(Santa Clarita): 0.25인치
- 레돈도비치(Redondo Beach): 0.21인치
- 코비나(Covina): 0.17인치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산악 지역을 제외한 내륙 지역은 0.15인치 이하의 적은 비가 예상되며, 산악 지역도 최대 0.25인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아침에 위의 지역들에서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내륙 지역(인랜드 엠파이어 등)에는 일요일까지 간헐적이고 불규칙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예보됐다.
다만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낮게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월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다음 주 부터 본격적인 봄 날씨가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화요일에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기온이 화씨 80도대,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는 중후반 70도대(섭씨 약 24~26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5월 첫 주말은 비교적 쾌적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봄이 찾아온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