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너하임 혼다 센터가 10억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돌입한다.
애너하임 시가 소유한 혼다 센터의 운영을 담당하는 OC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는 29일, 혼다 센터 앙코르(Honda Center Encore)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이 프로젝트가 1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공사로 진행되며 혼다 센터의의 거의 모든 부분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겠다고 발표했다.
NHL 애너하임 덕스의 오랜 소유주인 사무엘리 가족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OC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빌 폴츠는 “이것은 단순히 하나의 시설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애너하임과 오렌지 카운티가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목적지로서의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라고 말하고, “혼다 센터 앙코르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세계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하며, 이는 모두 사무엘리 가족의 비전과 관대함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혼다 센터의 리모델링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새로운 5층 규모의 남쪽 입구: 웅장한 도착 경험을 제공하며, 향후 야외 시청 파티와 특별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위한 고유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설치될 예정이다.
- 새로운 에스컬레이터: 아레나 내 수직 순환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 모든 음식 및 음료 공간 변화: 10개의 새로운 컨셉과 혁신적인 셀프 서비스 기술 도입을 통해 방문객들의 속도와 편리함을 높일 계획이다.
- 새로운 올-인클루시브 클럽: 프리미엄 방문객들에게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며, 엄선된 음식과 음료와 함께 뛰어난 경기 관람을 제공한다.
- 새로운 오페라 박스 스위트: 메인 콩코스에 위치한 새로운 스위트와 기존 68개의 럭셔리 스위트의 완전한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 세 개의 새로운 주차장: 6,00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이 추가된다.
- 네 개의 새로운 입구 광장: 각기 다른 사회적 분위기를 가진 광장이 제공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차 공간은 약 60% 증가하며, 2025년 10월에 두 개의 새로운 일반 주차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새로운 주차 모델은 전국의 아레나 최초로 모든 주차 관련 패스를 없애고 간소화된 입장 절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혼다 센터 앙코르는 OCVIBE라는 40억 달러 규모의 복합 용도 지역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이 지역은 아레나 주변에 100에이커 규모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식사, 나이트라이프, 공원 공간, 몰입형 경험 등이 제공된다.
1993년 개장 이후, 혼다 센터는 4,500개 이상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맞이했다. 또한, 애너하임 덕스의 홈 경기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적인 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가운데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배구 경기장으로 공식 선정되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앞당기게 됐다.
<이준연 기자>
https://ktla.com/news/local-news/1b-renovations-planned-for-honda-center-in-anahe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