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어바인(UCI) 경찰은 지난주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를 수색 중이라며 학생 및 지역 사회에 주의를 당부했다.
UCI 경찰서장 리즈 그리핀은 지난 16일 밤 11시경, 캠퍼스 내 기숙사 단지인 카미노 델 솔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자가 다음 날 저녁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고문에서 그리핀 서장은 “신고자는 기숙사 인근 커뮤니티를 걷고 있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강제로 밀쳐 넘어뜨린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30~40세 사이의 백인 남성으로, 중간 체격에 어두운색 티셔츠와 네이비색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두운 색상의 아큐라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을 수색했으나, 용의자나 해당 차량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당부했다:
- 혼자 외출할 경우, 어디에 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언제 돌아올 예정인지 주변 사람에게 알려두기
- 누군가 또는 상황에 대해 불안함을 느낄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자리를 벗어나기
- 누군가가 성폭력이나 학대의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면 긴급 상황으로 간주하고 개입하기
- 안전하다면 직접 개입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의를 분산시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기
- 긴급 상황 또는 범죄 발생 중인 경우 911에 신고, 비긴급 상황은 (949) 824-5223으로 연락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UCI 경찰국 (949) 824-5223으로 제보할 것을 요청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