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내에서 벌어진 반 ICE 시위 도중, 미니밴을 몰고 군중 속으로 돌진한 남성의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추가 피해자를 수색 중이다.
사건은 지난 8일(일) 오후 9시 20분경,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바우셋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들로 붐비고 있었다.
현장에서 목격된 차량은 2010년식 실버 혼다 오디세이 미니밴으로, 운전자는 군중 속으로 차량을 몰며 시위대를 향해 돌진했다. 운전자는 여러 보행자를 들이받고,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인근 차량을 스치고 신호를 무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도심 곳곳을 고속으로 질주했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그의 차량을 뒤쫓으며 물건을 던졌다. 던져진 물체 중 하나는 차량의 후방 유리를 깨뜨렸다.
이후 그는 사우스 서배너 스트리트와 이스트 1가 인근 상업지구에 차량을 주차한 뒤 하차했으며,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현장에 도착해 그를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치명적인 무기를 이용한 폭행과 실탄이 장전된 총기 소지 혐의로 입건되었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날 사건 중 부상을 입었거나 피해를 본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다. 용의 차량은 캘리포니아 번호판 8XSZ585을 단 2010년형 실버 혼다 오디세이 미니밴이다.
신고: 323) 264-4151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