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의 LA 자택이 도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세 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5일 밤 로스펠리즈 지역 2300 노스 엣지몬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피트의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피트는 신작 영화 《F1》 홍보를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이었다고 연예전문매체 TMZ는 전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 세 명은 집의 앞 울타리를 넘어 외부를 사전 정찰한 후, 거실 창문을 부수고 내부로 침입했다. 이들은 집 안을 뒤지며 물건을 훔친 뒤 도주했으며,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주택 보안 경보가 작동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후 침입 흔적을 확인했다.
이번 사건으로 브래드 피트는 올해 초 빈번하게 발생한 유명인 주택 침입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됐다.
앞서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 부부, LAFC의 스타 올리비에 지루의 집도 도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루는 자택에서 약 5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12월 초에는 배우 겸 감독 타일러 페리의 베벌리 릿지 에스테이츠 자택에 복면을 쓴 침입자 네 명이 들어오려 했으나, 경비 요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포착해 추적에 나섰다. 침입자들은 쇠지렛대, 장갑,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는 배낭을 현장에 남기고 달아났다.
그보다 몇 달 전에는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의 퍼시픽 팰리세이즈 자택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창문이 부서졌지만 경보가 작동해 침입에는 실패했다.
현재까지 브래드 피트 측은 도난당한 물품이나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