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국가 안보 위협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인신 밀매 거점을 대상으로 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두 명의 용의자가 27일 오후 LA 밴나이스에서 체포됐다
수색 작전은 우들리 애비뉴와 새티코이 스트리트 인근에서 진행됐다.
CBP는 “이번 작전은 CBP 특수 대응팀이 주도하고, 국경순찰 전술팀과 항공·해상 작전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며 “현장에서 두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CBP에 따르면 이번 주 초에도 같은 주소에서 이란 국적자 7명이 체포됐으며, 그중에는 FBI 테러 감시 목록에 오른 인물들과 이란 인신 밀매 조직 연계자들이 포함돼 있었다.
CBP는 해당 인신 밀매 조직이 이란을 포함한 적대 국가들로부터 사람들을 미국으로 밀입국시켜왔으며, 이는 미국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설명했다.
CBP는 “우리는 밀매 조직을 해체하고 해를 끼치기 전에 국가 안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폭격한 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