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LA 시 조례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불꽃놀이 사용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매년 7월 4일 밤이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꽃놀이가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다.
불꽃놀이가 집중적으로 벌어진 지역은 다운타운, 사우스LA, 밸리 지역 등 시 전역으로, 소셜미디어에는 마치 축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잇따라 공유됐다. CBSLA는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통해 “불꽃놀이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LA 소방국과 경찰국은 매년 불법 불꽃놀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실상 통제는 불가능한 상태다. 소방국은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을 거듭 경고했으며, 경찰은 적발 시 벌금과 형사처벌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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