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 전, 소텔 주민들이 번화한 공원 근처에 자발적으로 횡단보도를 칠한 이후, LA 시가 직접 나서 정식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소텔 스토너 공원 인근에서는 1일 LA 시 소속 근로자들이 전형적인 흰색 줄무늬 횡단보도를 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소텔 주민 조너선 헤일은 지난달, 새로운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LA 시의 절차가 지나치게 번거로워 이웃들과 함께 직접 횡단보도를 칠하는 ‘페인팅 파티’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청에 이것저것 요청해야 하고, 승인 절차도 있고, 예산도 짜야 하고, 하청업체 명단도 받아야 하고, 또 승인을 받아야 하고, 위원회도 있고… 그런 걸 다 신경 쓰기 싫어서 그냥 내가 직접 하기로 했어요,”라고 헤일은 말했다.

LA 시장 캐런 배스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공사가 금요일 아침 시작되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보도 개선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과 트레이시 파크 시의원은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안전하게 걷고, 자전거를 타고,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성명은 전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민원절차 처리다 보다 간소해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