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려했지만 막지 못했고, 몇 차례 경고했지만 사고는 발생했다.
LA 도심에서 열린 파티 이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 8명이 총에 맞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지난 주말 LA에서는 KCON 콘서트를 비롯해 하드 서머 페스트벌이 사우스 LA에서 펼쳐졌다.
KCON 콘서트는 1일부터 3일까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된 반면 우려했던 하드서머 뮤직 페스티벌 애프터 파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 애프터 파티였던 것으로 LA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쯤 이스트 14가와 팔로마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북쪽 창고가 집결된 지점이다.
경찰은 총격이 있기 몇 시간 전인 일요일 오후 11시쯤 해당 지역에서 파티를 해산시켰다고 밝혔지만, 월요일 새벽 모인 군중이 같은 파티와 관련이 있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한 명이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약 2시간 후 경찰은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다시 출동했으며, 도착했을 때 도로를 막고 있는 대규모 군중을 발견했다.

행사 전단지에 따르면, 이 파티는 하드 서머 뮤직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 “비공식 애프터파티”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대변인은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사망자 2명 외에도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최소 1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사망자들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으로 밝혀졌으며,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여성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메디컬 센터 밖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목격됐으며, 일부 피해자는 구급차로 이송됐고 다른 일부는 직접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 영상에는 총성이 울린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이 담겨 있으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이 도착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장면도 영상에 기록됐다. 도로 위에 움직이지 않는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와 용의자에 대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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