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 비치의 한 남성이 6일 아침 이웃 콘도미니엄을 산탄총으로 여러 차례 쏘아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후 대치 상황 끝에 결국 체포됐다.
헌팅턴 비치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이 오전 6시 30분 직전에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코랄 케이 레인 교차로 인근 단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총격은 여러 인접 유닛에 피해를 입혔다”고 말하고, “예방 차원에서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당 구간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도 일시적으로 통제됐다.
하지만 오전 7시 50분경, 이 남성은 “평화롭게 자진 투항해 문제 없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부상자는 없었으나, 주민들은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한 주민은 출근하기 위해 샤워 중에 총성이 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 창문이 제 침실 창문인데, 총알이 이곳을 맞췄다… 총알은 제 아파트를 관통해 이 문 바로 앞에 떨어졌다”며 유리창에 난 구멍과 문에 난 손상을 경찰에 제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총격을 가한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며 정확한 피해 상황도 파악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