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의 차량이 칼라바사스에서 발견됐다고 밝히고, 용의자가 남가주에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알렉산더 리 로저스(51)는 지난 5일 워싱턴주 롱뷰에서 발생한 64세 돈 피터스 살해 사건과 73세 앤드루 피터스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 수배 중이다. 롱뷰 경찰서는 6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앤드루 피터스는 공격 이후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셰리프국은 11일 로저스 소유의 검은색 BMW 차량이 부분적으로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진 채 칼라바사스 23000 로드에서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여전히 주변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저스는 키 6피트 2인치, 체중 약 190파운드의 백인 남성으로 묘사됐다.
롱뷰 경찰서는 이번 사건과는 관련 없는 8월 5일 아침, 프레드 마이어 주차장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사건 당시 보디캠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과 과거 구금 사진을 공개했다.
로저스는 무장한 상태이며 매우 위험한 인물로 간주된다.
셰리프국은 “용의자를 발견하면 911에 즉시 신고하고, 접근하거나 접촉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