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리부에서 한 행인이 산책을 하던 중 화살에 맞는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했다.
말리부에서 한 행인이 산책을 하던 중 화살에 맞는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20일 말리부에서 한 여성과 대치하는 사건에 대응했다.
사건은 한 행인이 개를 산책시키던 중 화살을 맞았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경 25000 말리부 로드 인근에서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해변에서 개를 산책하던 중 한 주택에서 누군가 자신을 향해 화살을 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이 사건으로 최대 두 명이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나 피해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개를 산책하던 사람이 부상자 중 한 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60대 여성으로, 당시 자택에 스스로를 가둔 채 경찰과 대치했다.
사건 현장 인근의 말리부 로드는 통제됐으며, 협상가들이 현장에 출동해 여성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성과 경찰간의 대치는 약 8시간 동안 이어졌고, 오후 6시 직전 경찰이 주택에 진입해 여성을 체포하면서 마무리됐다.
여성은 대치 중 해변으로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양의 쓰레기와 물건들이 해변 곳곳에 흩어지기도 했으며, 모든 쓰레기는 수거돼 조사가 진행중이다.
사건의 동기는 현재 수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