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샌페드로 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7세 남성이 체포됐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토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13세에서 42세 사이의 여성 및 소녀 4명이 보도를 걷거나 상점 안에 있을 때 피의자에게 붙잡히거나 제압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월), 6가와 퍼시픽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는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뒤에서 접근해 그녀를 제압한 뒤 성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피의자를 인근 8번가의 아파트 단지까지 추적했다”며, “LAPD 하버 지구 순찰 경찰관들과 수사관들이 신속히 아파트 내 피의자의 거주지를 찾아내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는 데이비드 라미레즈라고 밝혔다.
그는 중범죄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으며, 경찰은 그가 보석 없이 구금 중이라고 밝혔지만, 교도소 기록에는 보석금이 10만 달러로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사관들이 여전히 다른 범행들을 조사 중이며, 피의자가 이 지역에서 더 많은 여성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으며,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