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가 지난 달 하이드 파크에서 권총을 소지한 남성을 사살하는 과정의 바디캠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7월 10일 목요일, 크렌쇼 블루버드와 하이드파크 블루버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순찰 중이던 LA 경찰은 도로에서 두 남성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63세의 제임스 툴러스는 정차된 차량에서 내려 권총을 들고 있었고, 곧 다른 남성과 격렬한 신체적 충돌을 벌였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이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 툴러스가 총을 한 발 발사했다고 LAPD는 밝혔다.
이에 두 명의 경찰관이 툴러스를 향해 발포했고, 툴러스는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조사 결과, 두 남성 간의 충돌은 처음에는 언쟁으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슨 언쟁을 벌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언쟁을 시작한 두 남성은 큰 충돌이 없었지만 한 여성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툴러스가 탄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난 뒤 차를 빙 둘러가며 뭐가를 이용해 스크래치를 내기 시작하자 툴러스가 차에서 내리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툴러스가 차에서 내리자 여성은 도망갔고, 말다툼을 하던 남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경찰의 총격이 이어지자 툴러스가 타고 있던 차의 운전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현장에서 차를 몰고 도주했다.
운전자와 여성이 체포됐는지 등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들과 다른 남성은 다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